21일 가수겸 배우인 남규리가 tvN ‘온앤오프’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남규리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서 여유 있는 아침을 시작해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개인 교습을 받았다.
바이올린 수업이 끝나고 남규리는 "선생님 잠깐 일로 와보세요. 팬들이 사준건데 저도 잘 모른다"라며 선생님을 철권 게이기 앞으로 이끌었다.
남규리는 "제가 열쇠를 잃어버려서 동전을 못 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철권을 처음 해본다는 선생님이 남규리를 이겼다. 3연패 당한 남규리는 "처음 해보신거예요? 어떻게 된거지? 잘하시는데"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편 과거 그녀가 의상때문에 겪은 해프닝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남규리는 과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됐다.
이날 남규리는 왼쪽다리를 시원하게 번쩍 들어 올리는 일명 ‘하이킥 시구’를 선보였다.그러나 짧은 핫팬츠 때문에 양쪽 엉덩이 살이 노출되는 굴욕을 당했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번졌다.
이에 관해 남규리는 “(시구 연습한) 후에 바로 경기장에 들어가게 되어 땀에 옷이 말려 올라간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구를 마치고 나왔는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스타일리스트분도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는 규리 되겠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사과했다.
이날 집 근처 남산에 찾아간 남규리는 운동하시는 어르신 옆에 은근슬쩍 다가가 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남규리는 발레 레슨을 받게 된 이유로 "아동학대를 당해서 형사가 된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로보트 같은 성격의 역할이었는데 그게 너무 답답했다.
그때 sia의 뮤비 그걸 봤는데 너무 돌고 싶었다. 끝나면 무조건 발레를 해서 턴을 해야지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규리는 "몸의 중심이 잡히면 마음도 중심이 잡히는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하루의 마무리를 한강뷰 베란다에서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남규리는1984년생으로 올해 37세이다.2006년 결성한 걸그룹 씨야의 리드보컬이었으며 강민경과 함께 코어콘텐츠미디어의 비주얼을 책임졌다.
씨야에서 독보적인 외모 덕에 인지도나 TV에서의 출연 빈도 역시 타 멤버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았고, 2008년 이후로는 연기자로도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물론 보컬그룹의 멤버인 만큼 가창력도 수준급이다.
소속사 이전 문제로 인해 씨야에서 사실상 탈퇴했었으며, 이 시점부터 한동안 연예계활동을 중단했다. 2009년 8월에 분쟁을 끝내고 이전 소속사에서 복귀한다고 발표했으나 남규리 측에서는 이를 부정하며, 도저히 씨야로는 활동을 할 수 없다며 결국 합류가 불발되었다.
10월에는 아이비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2010년 1월 전 소속사와 계약 종결에 합의하면서 소속사를 옮겼다. 앞으로는 연기자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라 밝혔다. 씨야 탈퇴 당시 나머지 멤버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2011년 1월 씨야 굿바이 앨범 발표 당시 재영입에 성공해 활동을 하였다. 씨야 해체 이후로도 원래 멤버들과는 화해하고 종종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가끔 무대에 같이 서기도 하였다.
씨야 데뷔 초 당시의 인기 연예인이던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주목받았으며,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에 자주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프로그램에서 췄던 이정현의 '줄래' 댄스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같이 출연했던 토니안과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