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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 프로필 서울아산병원 별세 사망원인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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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 프로필 서울아산병원 별세 사망원인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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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은 전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이다.

1964년생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학 석사, 울산대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를 전공으로 삼았고, 특히 응급 수술이 잦은 대동맥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환자를 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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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대동맥연구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지내며 연구와 임상 모두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동맥 질환 권위자로 손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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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는 지난 2020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대동맥질환 전담팀을 꾸려 대동맥 박리를 치료해온 결과, 수술 성공률을 약 98%까지 높였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대동맥 박리는 찢어진 대동맥이 파열될 우려로 초응급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자체도 고난이도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의료진 사이에서 주 교수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석중 교수 교통사고 사망 

2023년 6월 16일 서울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가 오후 1시20분쯤 병원 인근을 지나가던 중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60대 후반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다음 운전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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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는 그동안 급한 수술에 대비해 병원에서 10분 거리의 자택에서 살고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마친 후 잠깐 집에 다녀갔다가 병원에 오는 길에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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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 교수는 지난 2015년 병원 소식지에서 “흉부외과 의사는 공휴일 구분 없이 항시 응급수술을 위해 대비를 하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고 장시간의 수술로 육체적으로도 버거울 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술 후 환자가 극적으로 회복될 때 가장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수술할 때까지 힘들었던 일을 모두 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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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 교수는 국내 대동맥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며 “이런 인재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이 인재의 부재로 인해 누군가는 살아날 수 있는 소생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유능한 의사의 비극은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늘의 뜻이겠지만, 인간의 마음으로는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과거 주 교수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다는 환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를 살려주신 주치의 선생님”이라며 “지난 8일에 뵌 것이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 불안해하는 내게 수술 잘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켜 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분이셨다. 덕분에 아직 저는 살아있다. 감사하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우리 아버지 수술해 주신 분”이라며 “많은 이들을 허망한 죽음에서 살려주시고 본인은 허망하게 가셨다”고 했다.

주석중 교수의 빈소는 오는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에 차려진다. 주 교수의 장례는 울산대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벽제 용미리이다. 조문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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